김두관, '父 세종땅 투기 의혹' 윤희숙에 "KDI 전수조사해야"

입력 2021-08-26 09:48   수정 2021-08-26 09:53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26일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부친의 세종시 농지 매입을 둘러싼 농지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한국개발연구원(KDI)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KDI 연구위원 출신이다. 김 의원이 윤 의원이 KDI에 근무하면서 얻은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부동산 투기를 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의원 부친께서 샀다는 땅의 위치, 그리고 그 땅의 개발과 관련된 연구나 실사를 윤희숙 의원이 2016년까지 근무했던 KDI가 주도했다는 사실이 하나둘 밝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이 KDI에 근무하면서 얻은 정보를 가지고 가족과 공모해서 땅 투기를 한 것은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에 주소를 두고 있는 윤 의원의 부친은 2016년 75세쯤에 농사를 짓겠다며 세종시 인근에 3300평의 땅을 샀다. 그런 개발 예정지구 인근에 떡하니 땅을 샀다니 윤 의원 부친이 점쟁이 아니고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윤 의원 사건은 빙산의 일각일지 모른다"며 "윤 의원의 부동산투기 사건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피라미고 KDI가 몸통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여야 대선주자들 대상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제안에도 찬성했다. 앞서 국민의힘 대선주자 홍준표 의원이 제안한 적 있다. 김 의원은 "당장 이번 달 안에 모두 공개하고, 권익위에 넘기고 검증받고, 투기자는 즉시 사퇴하는 것으로 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KDI 전수조사와 대선후보 전수조사를 맞바꾸자"며 "부동산 투기자를 색출하고 부동산 폭등을 막고 국민들의 내집 마련 소원을 풀어주는데 여야가 어디 있겠냐"고 했다.

고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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